성공회 신부가 주인공인 NBC의 새 TV 드라마
Friday, January 6th, 2006한국에서는 미국의 최근 인기 TV 드라마들이 곧잘 소개되어 동영상 파일로도 돌아다닐 정도가 된 모양이다. 그러나 정작 미국에 와서 살아가는 처지에서는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될거라는 막연한 기대가 없지 않지만, 11시 뉴스 빼고는 드라마 시청까지는 엄두를 못낸다 (여러 이유에서 ^^). 그런데 계속해서 보게 될 것 같은 TV 드라마가 오늘 밤부터 시작된다. 한 성공회 성직자의 고민과 가족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The Book of Daniel”이 그것이다.
방송국의 선전 등에 따르면, 주인공 다니엘 웹스터 신부는 교회에 헌신적이고 가족에도 충실한 성직자이다. 하지만 성직자로서 신앙적인 회의가 있으며, 가족은 가족대로 복잡한 고민과 갈등을 노출한다. 교회의 공식적인 가르침과는 다른 신앙적 견해때문에 교구장인 여성 주교 (여성 주교 –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성공회에는 여성 주교가 있다)와 갈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가족사의 개인은 더 복잡하다. 신부는 병원 처방이긴 하지만 강력한 진통제인 비코민에 의지해서 살아가고, 부인은 백혈병으로 아들을 잃은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해서 낮에도 마티니 한잔씩을 홀짝거려야 하는 알콜 중독기가 있다. 쌍둥이 동생 (혹은 형)을 백혈병으로 잃은 아들은 동성애자이다. 딸은 어딘 가에 쓸 돈을 마련하려고 마리화나를 거래하고, 입양한 중국계 아들은 교인의 딸과 사귀면서 문제를 일으킨다. 이런 지경에 있는 신부에게 예수님은 종종 나타나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