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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omments on: [아바타]와 브룩스의 &#8220;메시아 콤플렉스&#82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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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주낙현 신부의 성공회 이야기</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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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y: fr. jo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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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fr. joo</dc:creator>
		<pubDate>Fri, 15 Jan 2010 18:44:40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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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프란시스 / [디스트릭트 9]는 펼쳐지는 내용과 주제들이 좀 무거웠던 것 같아요, 그 기술을 보기에는 ^^

[스펙타클]을 찾는 사회에 대한 언급과 교회에 대한 연결이 흥미롭군요. &#039;너무 나가서&#039; 그 힘을 &#039;적그리스도&#039;와 연결시키는 것 역시. 실제로 그에 대한 암시가 묵시록 등에는 여러 모양으로 드러나기도 합니다. 

늘 고민스러운 주제입니다. 이미지는 드러내기도 하고, 그만큼 덮어 감추기도 합니다. 이게 종교에도 해당하는데, 종교적 담론이 해방의 담론의 될 수도 있지만, 금세 억압의 담론이 되기도 하니까요. 그 &#039;금세&#039;의 순간에 실은 &#039;스펙타클&#039;한 권력이 자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권력은 그 놀라운 힘의 이미지로 사람을 유혹하고, 다시 그에 포섭된 사람들의 놀라운 수와 양에 기대에 그 힘의 근거를 구축한다고 봐요.

반면, 성서적/성사적 판타지는 여러모로 자신을 부인하고 초월하도록 도전하니 불편하죠. 그런 점에서 &#039;하이퍼 리얼 판타지&#039;는 적절한 인정과 적절한 초월을 제공하는데다 여가의 공간까지 마련해 주잖아요. 여러 진보적 종교인들이 고민하는 딜레마가 아닐까 생각합니다.</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프란시스 / [디스트릭트 9]는 펼쳐지는 내용과 주제들이 좀 무거웠던 것 같아요, 그 기술을 보기에는 ^^</p>
<p>[스펙타클]을 찾는 사회에 대한 언급과 교회에 대한 연결이 흥미롭군요. &#8216;너무 나가서&#8217; 그 힘을 &#8216;적그리스도&#8217;와 연결시키는 것 역시. 실제로 그에 대한 암시가 묵시록 등에는 여러 모양으로 드러나기도 합니다. </p>
<p>늘 고민스러운 주제입니다. 이미지는 드러내기도 하고, 그만큼 덮어 감추기도 합니다. 이게 종교에도 해당하는데, 종교적 담론이 해방의 담론의 될 수도 있지만, 금세 억압의 담론이 되기도 하니까요. 그 &#8216;금세&#8217;의 순간에 실은 &#8216;스펙타클&#8217;한 권력이 자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권력은 그 놀라운 힘의 이미지로 사람을 유혹하고, 다시 그에 포섭된 사람들의 놀라운 수와 양에 기대에 그 힘의 근거를 구축한다고 봐요.</p>
<p>반면, 성서적/성사적 판타지는 여러모로 자신을 부인하고 초월하도록 도전하니 불편하죠. 그런 점에서 &#8216;하이퍼 리얼 판타지&#8217;는 적절한 인정과 적절한 초월을 제공하는데다 여가의 공간까지 마련해 주잖아요. 여러 진보적 종교인들이 고민하는 딜레마가 아닐까 생각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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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y: 프란시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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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프란시스</dc:creator>
		<pubDate>Thu, 14 Jan 2010 05:05:23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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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신부님의 관찰에서 잠깐 딴 생각이 들었는데요.

최근의 아바타 현상과 맞물려 재밌는 건 보셨던 &#039;디스트릭트9&#039;의 기술수준도 아바타에 뒤지지 않음에도 그렇게 열광하지 않았던 이유는 뭘까입니다.

리얼한 환타지(?)가 CG화된 재현된 리얼을 압도하는 것일 텐데요. 아바타를 보고 우울증이나 자살충동을 느꼈다는 사람들이 많다는데 이제 우리가 보는 스펙타클은 리얼을 넘어 하이퍼리얼로 치닫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파란얼굴의 분칠이라고 말할 수 없는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할까요. 현실보다 더 현실같은 그 너머의 초현실이 눈 앞에 펼쳐지고 있는데... 그 끝은 어딜까요. 

메가처치도 2000천억원짜리 교회도 점점 하이퍼 리얼해져가는 사람들의 스펙타클을 따라가는 것 같습니다. 이제 리얼은 없어지는 것이죠. 오래된 교회가 주는 성사적, 성서적 환타지보다 이젠 자본의 교회가 주는 하이퍼 환타지에 어쩔수 없이 매달리게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적그리스도가 하이퍼 리얼 아바타로 나타날 수도 있겠어요. 충분히요... 제가 너무 나갔나요? ㅎ</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신부님의 관찰에서 잠깐 딴 생각이 들었는데요.</p>
<p>최근의 아바타 현상과 맞물려 재밌는 건 보셨던 &#8216;디스트릭트9&#8242;의 기술수준도 아바타에 뒤지지 않음에도 그렇게 열광하지 않았던 이유는 뭘까입니다.</p>
<p>리얼한 환타지(?)가 CG화된 재현된 리얼을 압도하는 것일 텐데요. 아바타를 보고 우울증이나 자살충동을 느꼈다는 사람들이 많다는데 이제 우리가 보는 스펙타클은 리얼을 넘어 하이퍼리얼로 치닫고 있는 것 같습니다. </p>
<p>단순히 파란얼굴의 분칠이라고 말할 수 없는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할까요. 현실보다 더 현실같은 그 너머의 초현실이 눈 앞에 펼쳐지고 있는데&#8230; 그 끝은 어딜까요. </p>
<p>메가처치도 2000천억원짜리 교회도 점점 하이퍼 리얼해져가는 사람들의 스펙타클을 따라가는 것 같습니다. 이제 리얼은 없어지는 것이죠. 오래된 교회가 주는 성사적, 성서적 환타지보다 이젠 자본의 교회가 주는 하이퍼 환타지에 어쩔수 없이 매달리게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적그리스도가 하이퍼 리얼 아바타로 나타날 수도 있겠어요. 충분히요&#8230; 제가 너무 나갔나요? ㅎ</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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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y: fr. joo</title>
		<link>http://viamedia.or.kr/2010/01/11/746/comment-page-1#comment-13861</link>
		<dc:creator>fr. joo</dc:creator>
		<pubDate>Wed, 13 Jan 2010 19:08:15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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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프란시스 / 프란시스다운 흥미로운 지적 고맙습니다. 만약 &quot;정체된 친밀감=혐오감&quot;이라는 기술상의 문제를 비켜나가려고 푸른 색 얼굴을 선택했다면, 항간에 떠도는 어떤 인종적 색깔의 조합에 대한 의심은 괜한 것이 될 수도 있겠군요. 

몰입을 위한 분칠이라는 방법이란 점에서 보자니, 비행기 안에서 구부리고 본 영화 [디스트릭트 9]의 외계인들에게 몰입되지 않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불법 이민자/슬럼의 주민/철거민 등을 상징할 만한 그 외계인들에 대한 감정적인 몰입이 어려워졌거든요. 물론 감독은 일부러 그걸 배제한 것이었는지도 모르지만(비슷함이 아니라 철저히 다른 낯선 것으로 만들어서).

나비 족의 저항 방식과 관련하여 비폭력주의에 대한 어떤 중산층 이데올로기(특히 리버럴 백인 중산층의)를 의심하는 면은 흥미롭습니다. 그것이 폭력과 전쟁인 한, 그것이 제3세계의 저항 이데올로기이든, 백인 리버럴 중산층의 이데올로기이든, 이 문제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신학의 오랜 주제이지요. 또 그것은 선악의 투쟁에 어떻게 참여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도 제기한다고 생각합니다. 

소재는 다르지만 비슷한 맥락에서 &#039;폭력과 정당한 전쟁&#039;에 대해서 언급한 글을 링크합니다. 그리고 1958년 시인 W.H.Auden 적은 &quot;[반지의 제왕] 서평&quot;에 대한 제 트위팅 구절을 옮겨다 놓습니다. 저는 입장을 가진 지도자라기보다는 여전히 갈등하는 중생이기에.

&lt;strong&gt;성공회와 평화주의, 그리고 C.S. 루이스 « 성공회 질문 답변 http://bit.ly/8fls1y&lt;/strong&gt;

&lt;strong&gt;W.H. Auden - [반지의 제왕] 그리고 선과 악 (트위터 @viamedia)&lt;/strong&gt;

	선과 악 1: 결국 선이 이긴다는 이야기는 그것이 힘에 의지하는 것일 때 오히려 모순적이다. 사랑과 자유인 선은, 선이기를 포기하지 않는 한 그것을 힘으로 강요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현실에서는 정의롭든 불의하든 힘 있는 편이 이긴다.

	선과 악 2: 그러나 악은 선이 가지는 상상력에서 열세이다. 선은 그것이 악이 될 가능성을 상상하여 이를 거부하지만, 악은 그 자신 말고는 상상할 수 없다. 그것이 악의 눈을 가린다.

	선과 악 3: 악은 선이 절대 권력의 반지를 파괴하리라고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지배와 공포에 대한 욕망 만이 사우론을 이끌었던 것. - W.H. Auden, 1956. [반지의 제왕] 서평 http://bit.ly/52y4LJ</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프란시스 / 프란시스다운 흥미로운 지적 고맙습니다. 만약 &#8220;정체된 친밀감=혐오감&#8221;이라는 기술상의 문제를 비켜나가려고 푸른 색 얼굴을 선택했다면, 항간에 떠도는 어떤 인종적 색깔의 조합에 대한 의심은 괜한 것이 될 수도 있겠군요. </p>
<p>몰입을 위한 분칠이라는 방법이란 점에서 보자니, 비행기 안에서 구부리고 본 영화 [디스트릭트 9]의 외계인들에게 몰입되지 않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불법 이민자/슬럼의 주민/철거민 등을 상징할 만한 그 외계인들에 대한 감정적인 몰입이 어려워졌거든요. 물론 감독은 일부러 그걸 배제한 것이었는지도 모르지만(비슷함이 아니라 철저히 다른 낯선 것으로 만들어서).</p>
<p>나비 족의 저항 방식과 관련하여 비폭력주의에 대한 어떤 중산층 이데올로기(특히 리버럴 백인 중산층의)를 의심하는 면은 흥미롭습니다. 그것이 폭력과 전쟁인 한, 그것이 제3세계의 저항 이데올로기이든, 백인 리버럴 중산층의 이데올로기이든, 이 문제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신학의 오랜 주제이지요. 또 그것은 선악의 투쟁에 어떻게 참여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도 제기한다고 생각합니다. </p>
<p>소재는 다르지만 비슷한 맥락에서 &#8216;폭력과 정당한 전쟁&#8217;에 대해서 언급한 글을 링크합니다. 그리고 1958년 시인 W.H.Auden 적은 &#8220;[반지의 제왕] 서평&#8221;에 대한 제 트위팅 구절을 옮겨다 놓습니다. 저는 입장을 가진 지도자라기보다는 여전히 갈등하는 중생이기에.</p>
<p><strong>성공회와 평화주의, 그리고 C.S. 루이스 « 성공회 질문 답변 <a href="http://bit.ly/8fls1y" rel="nofollow">http://bit.ly/8fls1y</a></strong></p>
<p><strong>W.H. Auden &#8211; [반지의 제왕] 그리고 선과 악 (트위터 @viamedia)</strong></p>
<p>	선과 악 1: 결국 선이 이긴다는 이야기는 그것이 힘에 의지하는 것일 때 오히려 모순적이다. 사랑과 자유인 선은, 선이기를 포기하지 않는 한 그것을 힘으로 강요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현실에서는 정의롭든 불의하든 힘 있는 편이 이긴다.</p>
<p>	선과 악 2: 그러나 악은 선이 가지는 상상력에서 열세이다. 선은 그것이 악이 될 가능성을 상상하여 이를 거부하지만, 악은 그 자신 말고는 상상할 수 없다. 그것이 악의 눈을 가린다.</p>
<p>	선과 악 3: 악은 선이 절대 권력의 반지를 파괴하리라고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지배와 공포에 대한 욕망 만이 사우론을 이끌었던 것. &#8211; W.H. Auden, 1956. [반지의 제왕] 서평 <a href="http://bit.ly/52y4LJ" rel="nofollow">http://bit.ly/52y4LJ</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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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y: fr. jo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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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fr. joo</dc:creator>
		<pubDate>Wed, 13 Jan 2010 18:44:39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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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eopord / 어쩌면 다듬어지지 않고 생기있는 서툰 시선이 더 중요한지도 모르죠. ^^; 

&quot;Ruffle the perfect manners of the frozen heart, /
And once again compel it to be awkward and alive… &quot; 
(W.H.Auden)</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leopord / 어쩌면 다듬어지지 않고 생기있는 서툰 시선이 더 중요한지도 모르죠. ^^; </p>
<p>&#8220;Ruffle the perfect manners of the frozen heart, /<br />
And once again compel it to be awkward and alive… &#8221;<br />
(W.H.Aude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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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y: leopord</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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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leopord</dc:creator>
		<pubDate>Wed, 13 Jan 2010 15:00:12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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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휴. 제가 바로 둔한 눈초리와 서투른 손가락으로 글이나 끄적이는 한량인지라 부끄럽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예리하게 다듬어야 할텐데요.</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아휴. 제가 바로 둔한 눈초리와 서투른 손가락으로 글이나 끄적이는 한량인지라 부끄럽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예리하게 다듬어야 할텐데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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