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다들 어디에 있을까? – 6월 13일(금) 번개 모임

6월 13일(금) 저녁 번개 모임에 관련한 내용을 올립니다.

한국 방문 직전 오랫 동안 남겨 두었던 질문 답변란을 정리하면서, 그 동안 참 여러 사람들과 다난한 고민들을 함께 나누었던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한동안 그간 이야기 나누었던 그들은 어디에 있을까 생각했고요. 성직을 고민하던 어떤 천주교 수녀님부터 다양한 신앙적 고민을 나누던 분들, 성공회에 대한 매우 간단한 궁금증부터 다소 복잡한 신학적 논의까지 이끌어 주었던 이들, 성직 소명을 식별하고자 익명으로 고민을 나누어 주었던 분들. 개신교의 여러 교단, 그리고 천주교 신자들과 수사님들의 질문과 대화들… 그들은 지금 모두 어디에 있을까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 참에 그 가운데 몇 분이라도 한번 만나보자는 것이지요. 뭐, 이 촛불 시위하느라 도심에 한번씩 들르실테니 잠시 쉬는 틈을 타서 얼굴 한번 보자는 속셈입니다. 다양한 차와 대화를 한번 나눴으면 합니다.

지난 주말부터 타이완 EAM 회의 참석 중이라 연락이 원할하지 못했습니다. 우선 어떤 분들 혹은 얼마나 많은 수가 참석할 지에 따라 장소를 정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짧은 시간이지만 이 글에 댓글을 달아서 참석 여부, 선호하는 장소, 시간 등을 말해 주시면, 취합하여 결정한 다음 이곳에 공지하겠습니다.

시간에 따라서 몇 차에 걸쳐 ‘성격’이 다른 모임(차, 식사, 다른 음료 등)을 조정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저 편한 모임이었으면 합니다. 이미 아래에 댓글을 다신 분이라도 기회가 되시면 다시 달아 주세요.

시간 및 장소: 오후 6시 30분 서울대성당 뜰 (한옥 주교관 앞 벤치)

일단은 이렇게 모이고요, 늦으시는 분들은 위 전화번호로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그럼 곧 뵙지요.

8 Responses to “그들은 다들 어디에 있을까? – 6월 13일(금) 번개 모임”

  1. 김바우로 Says:

    번개모임에 기쁘게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전 성공회 서울대성당 근처에서 차를 마시며 간단한 모임을 가지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추신 : 제 입으로 말하기 민망하지만, 제가 취직못한 청년실업자임을 감안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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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Paul Says:

    시험 직전이라 오래는 못 있겠지만, 그래도 기쁜 마음으로 저도 참석합니다!!
    장소는 정동이나 삼청동 쪽이 어떨까 싶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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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프란시스 Says:

    정동 쪽이 전철역하고 가까워서 나을 것 같습니다. 삼청동도 좋지만 명박산성 콘테이너를 넘어야하는 일이 생길지도…(지금은 없지만 언제라도 다시 설치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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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Paul Says:

    엇, 벌써 오늘이 6월 13일인데.. 어찌 되는 것인지…
    장소 결정하시걸랑 제게 문자 보내주셔요, 신부님!
    공일공 삼일공이 이이오공
    이종원 바오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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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fr. joo Says:

    paul, 김바우로, 프란시스 / 오늘 저녁 6시 30분에 정동 서울대성당 뜰에서 뵙지요. 다른 분들 혹은 늦으시는 분들은 위 번호로 전화하셔서 연락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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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김바우로 Says:

    예, 그때 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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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민노씨 Says:

    주신부님 오늘 드디어 오프를 하시는군요.

    꼭 뵙고 싶었는데…
    제가 몸상태가 너무 좋지 못해서요.

    모쪼록 즐거운 시간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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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fr. joo Says:

    민노씨 / 내심 기다렸는데… 함께 한 프란시스도 민노씨를 보고 싶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는데… 요즘 너무 무리하셨나봐요. 몸 보살피는게 우선입니다. 건강한 모습을 언제 다시 만날 수 있겠지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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