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타운의 가장 오래된 성공회 성당

Archbisop Desmond Tutu은퇴한 남아공 성공회의 데스몬드 투투 주교는 지난 9월 19일 남아공 케이프 타운에서 가장 오래된 성공회 성당인 성 키프리안 교회의 70회 축성 기념 예배를 집전했다. 이 교회는 아파르트헤이트(인종분리) 분리 정책으로 인한 차별 속에서 살아남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실제로 이 교회는 성당 건물보다 오랜 역사를 가진 것으로 1934년에 설립되었다. 케이프 타운 랑가에 위치한 성 키프리안 교회는 60년대 도심지에서 외곽으로 강제 이주됐으며, 이후 케이프 타운의 주인이었던 원주민들을 위한 일치의 상징이 되었다.

투투 대주교는 아파라트헤이트 정책이 사람들을 민중의 힘을 파괴하려고 위협했을 때, 민중들은 이에 단호히 맞서 싸웠다고 회상했다. 그는 또 이러한 저항 운동 속에서 민중들이 스스로가 하나의 공동체였으며, 성공회라는 교단을 뛰어넘어 모든 교회와 연대하여 민중들을 단결하게 했다고 말했다.

케이프타운의 현직 주교인 은종곤쿨루 은둔가네 대주교는 교회 공동체는 사회 안의 접착제와 같다면서, “이곳의 사람들은 교회를 강제 이주시키는 고통을 이겨냄으로써, 이 교회를 지역 공동체 형성의 핵심이 되게 했다”고 말했다. 투투 주교와 은둔가네 주교는 남아프리카의 일치를 위해서는 교회의 역할이 지대하다고 강조했다. (SABC News, 2004년 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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