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디니스타의 마니피캇 Magnificat
가난한 이들의 여인,
니카라구아의 어머니,
당신의 마음은 우리를 향하여
우의 꿈과 우리의 탄식을 위한 것입니다.
당신의 자궁 안에서 새로운 인간을 만들었고,
당신은 아버지의 아들에게 육신을 주었으니,
우리에게 그 자비와 연대의 마음을 주소서.
희망에 넘친 가슴과, 아버지의 사랑으로 불타는 마음을 주소서.
어머니,
우리는 전쟁의 그림자가 내린 나날을 보내고 있으니,
우리의 니카라구아를 보호하소서.
갈보리 언덕에서부터
당신은 역사의 깊이를 응시합니다.
그것은 피의 강처럼,
부활하신 분의 영광스러운 바다로 흘러듭니다.
그분은 우리의 슬픔을 희망으로 바꿉니다.
그분 안에서 두려움에 가득한 우리의 삶은 평화를 얻으며,
전쟁 가운데에도 그분 안에는 평화가 있습니다.
어머니,
당신의 자비로운 손으로
공격과 증오의 어둠을 몰아 내소서.
산에서 솟아나는 빛나는 태양처럼 당신이 일어서는 모습을 바라나니,
그 빛으로 우리의 땅을 감싸소서.
우리에게 당신의 아들,
평화와 생명의 선물을 주소서.
(註: 존 케이터 신부님(the Rev.Dr. John Kater)과 LA에 다녀온 뒤, 당신 집에 들러 저녁 식사를 하는 동안에 라틴 아메리카의 산디니스타 이야기로 옮겨 갔고, 과달루페의 성모 마리아 그림 위에 쓰여진 스페인어로 쓰인 시를 읽었다. 그 밤으로 영어로 옮겨달라고 한 뒤에, 영어에서 다시 우리말로 옮겨 본 것이다. “마니피캇”(Magnificat)은 “성모의 노래”를 일컫는 것. 산디니스타 판 성모의 노래인 셈이다.)
February 15th, 2007 at 2:53 am
또 퍼가고 싶어요^^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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