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캔터베리…

한국에서 돌아와서 며칠 쉬고는 – 실제로는 앓고는 – 다시 영국 캔터베리에 왔습니다. 그 탓에 지난 번 한국 방문에서 만난 여러 신부님들과 교우들, 친구들에게 감사의 인사도 다시 전하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적어왔던 소소한 생각도 정리해서 올려야 하는데 잔뜩 미뤄놓은 채로 캔터베리에 와 있습니다. 예, 람베스 회의가 오늘부터 시작입니다. 저는 세계 성공회 사무소 커뮤니케이션 팀의 일원으로 들어와서 회의 기간 동안 일하게 됐습니다. 복잡한 내막은 다른 곳에서 이야기를 하도록 하고요.

우선 람베스 회의에 대한 소식과 생각들을 되는 대로 올리는 블로그를 마련했습니다. 이곳 일정과 일이 있으니 얼마나 블로깅에 충실할 지는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 보겠습니다. 좀더 정리되거나 발전된 생각들은 이곳에 다시 올리겠습니다.

이 블로그와 더불어, 새로운 – 한시적인 – [람베스 통신]도 자주 들러 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곧 다시 뵙죠.

6 Responses to “여기는 캔터베리…”

  1. Paul Says:

    한동안 글이 올라오지 않아 많이 궁금해 하던 차였는데, 아프셨다니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이제는 괜찮으신 거지요…?
    람베스 회의동안에도 업무가 과중할 텐데, 건강 잘 챙기셔요.
    다행히 영국의 날씨는 건조할 테지만 그래도 아침 저녁으론 쌀쌀하잖아요..?
    신부님이 전해주시는 람베스 통신도 열심히 챙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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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r. joo Says:

    Paul /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고 있고요, 견딜만 합니다. 시작이 안됐으니 아직까지 별 이야기가 없고요, 분위기(?!)도 좋습니다. 나중에 좀더 열띤 회의가 되겠지만. [람베스 통신]을 잘 해나갈 자신이 없어지기도 합니다. 좀 바쁘니까… 한번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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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김바우로 Says:

    그동안 편찮으셨다니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항상 건강에 유의하십시오. 하느님의 일도 건강해야 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람베스 통신을 올려주신다니, 감사한 마음으로 잘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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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fr. joo Says:

    김바우로 /염려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곳 캔터베리에 와서 오히려 괜찮아졌습니다. 일정때문에 피곤하긴 한데, 긴장감때문인지도 모르겠어요. 우선 [람베스 통신]에서 자주 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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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홍성호 Says:

    안녕하세요. 이곳을 통해서 만나뵐 수 있네요. 일본전국청년대회를 참석하다가 람베스회의에 관련된 발표를 봤는데 노조미상을 통해서 주신부님의 소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메일 주소 남기고 갈께요. 이 사이트를 이용해서 람베스 통신을 읽어볼께요. 반갑습니다.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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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fr. joo Says:

    홍성호 / 와, 이게 얼마 만이지? 정말 반갑다. 오끼나와에 갔었구나. 나조미 상은 람베스 회의에서 만난 적이 있었지. 정말 우리 성공회는 좁은 곳이야. 좋은 경험을 했길 바라고, 이 블로그를 통해서라도 자주 봤으면 좋겠어. 누나들에게도 안부 전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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