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 The Altar – 조오지 허버트
부서진 제대, 주님, 당신의 종이 일어서느니
가슴으로 만들어진, 더불어 눈물로 다져진
그 파편들은 손수 만드신 틀에 맞춰지나니
어느 장인의 연장으로도 만질 수 없는
오로지 가슴 만이
돌처럼 굳건하나니
그 어느 것도,
다만 당신의 힘만이 새길 수 있는
그리하여 굳은 제 가슴의
파편들은 저마다
이 틀에서 만나느니
그의 이름을 찬미하기 위하여
평정을 찾을 수만 있다면
이 돌들이 드리는 찬미는 멈추지 않으리
당신의 복된 희생이 제 것이 되게 하소서.
그리하여 이 제대를 거룩하시게 하시어 당신의 것으로 삼으소서.
* 조오지 허버트 (성공회 사제, 시인: 1593-1633) 번역: 주낙현 신부
March 24th, 2010 at 3:27 pm
[…] 사진은 그 죽음의 모든 신학적 의미를 함축하며 격렬하게 드러낸다. 제대. 그 뒤로 참혹한 고통 속에 있는 예수의 십자고상. 제대 옆으로 쓰러져 […]
August 23rd, 2010 at 4:19 pm
[…] 전통에서 이런 시적 언어의 대가들은 존 던(1572-1631) 조오지 허버트(1593-1633), 토마스 트라헌(1636/7-1674)으로부터 T.S. 엘리엇(1988-1965), W.H. […]
April 22nd, 2013 at 4:24 pm
[…] 영성 전통을 후대에 물려줘야 한다. 미래에 성공회 사제가 될 신학생들은 조오지 허버트(George Hebert), 존 던(John Donne), 헨리 본(Henry Vaughan) 정도는 잘 알리라 믿는다. 그렇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