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2007

마지막 주일에 즈음한 편지

Saturday, November 24th, 2007

전례력에 따라 한 해를 마감하는 즈음에, 한국의 신부님들께 매 주 보내드리는 자료와 함께 한 해의 소회를 간단히 적어 보냈더니, 단 한 장의 짧은 답장이 왔다. 말 없이 마음 속 깊이 후원해주시는 신부님들이 많다는 걸 잘 알지만, 답장을 받고 보면 그 기쁨이 배가된다. 게다가 이렇게 짧고 훈훈한 답장이라면, 더욱.

주 신부님, 참 대단합니다. 그 열심과 사랑이 한없이 가라앉으려는 나를 머뭇거리게 하네요. 따뜻함을 보냅니다.

** (이름 가림)

이 분은 삶과 말씀에서 내가 큰 배움을 얻는 분이요, 내게 참 좋은 도반이다. 그 고마움을 이 참에 널리 알리고자, 내 자신이 소인배인게 드러나는 걸 무릅쓰고 너절하게 한 쪽지 올려본다.

* 신부님, 저는 신부님이 대단해요. 신부님때문에 저는 한없이 거칠게 올라가려고만 하는 제 자신을 붙잡아 둡니다. 이렇게 해서 서로 머뭇거리는 일도 참 좋은 일이겠다 싶군요. 신부님의 따뜻함을 깊이 느껴지도록 받습니다.

한국 방문 후 사례

Monday, November 12th, 2007

우선 짧게나마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짧은 한국 방문 기간 동안, 특별히 성직자 계속 교육 기간 동안 함께 참여하고 좋은 대화로 훌륭한 일정을 마련해 주신 여러 신부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곧 정신을 가다듬어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만, 이 자리를 빌어서 마음 깊이 사례합니다. 참여하지 못해 서운해 하고 미안해 하며 바쁜 일정을 따로 쪼개 기쁜 만남을 마련해 준 여러 신부님들께도 큰 마음의 빚을 졌습니다. 신부님들 고맙습니다. 강의 시간에만 만난 신학생들, 그리고 머물며 깊은 환대를 보여준 성가수도회 수녀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또한 오랜 헤어짐을 간단히 뛰어넘을 만한 짧았지만 깊은 만남, 그리고 전화 너머의 짧은 통화로 반갑고도 아쉬운 인사를 대신했던 친구들, 바쁜 일정을 쪼개어 술 한잔 나눠준 지인들에게도 깊은 고마움을 전합니다. 다시 볼 수 있을 거에요. 다시 그리움을 확인하는 기쁜 시간들이었어요.

그 짧은 기간 안에 홍콩에 다녀올 수 있었던 것도 매우 큰 배움이었습니다. 초대해주시고 모든 편의를 제공해주신 존 케이터 신부님 (Fr. John Kater)과, 밍화(明華) 신학교의 신학생들과 여러 신부님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기회 닿는대로 홍콩 성공회의 경험도 글로 올리겠습니다.

모든 분들이 참 고마움을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한국 방문 일정

Wednesday, October 24th, 2007

서울교구 전례 세미나를 위해서 잠시 한국에 들어갑니다. (들어왔습니다!)

10월 25일 (목) 서울 행
10월 26일 (금) 인천 도착, 전주 행
10월 27일 (토) 서울 행
10월 28일 (주일) 오전 용산 나눔의 집, 오후 용인 교회 축성 기념 예배
10월 28일 (주일) 저녁-11월 31일 (수) 전례 세미나 (천안 디아코니아회)
10월 31일 (수) 광명 행
11월 1일 (목)
아침: 성가수녀원 미사 집전 – 모든 성인의 날 축일
오후: 성공회대학교 신학대학원 전례 특강
11월 2일 (금)
오전: 성가수녀원 수녀님들과 전례 대화
오후: 7시 번개 모임 (강남)
11월 3일 (토) 오전: 오랜 벗들, 오후 홍콩 행
11월 4일 (주일) 홍콩 성공회 성 요한 주교좌성당
11월 5일 (월) 신학교 “F.D.모리스와 그리스도교 사회주의” (Fr. John Kater)
11월 7일 (수) 서울 행
11월 8일 (목) 샌프란시스코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