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성공회와 미국루터교회의 일치 결실 맺어

Monday, January 1st, 2001

미국성공회(ECUSA)와 미국루터교회(ELCA)는 지난 1월 6일 주의 공현 대축일에 역사적인 일치의 예배를 공동으로 거행함으로써 실질적인 “완전한 상통관계”(Full Communion)에 들어갔다. “풀 코뮤니온”은 교회 일치 운동에서 교단의 통합 직전의 상태로, 양 교회의 성찬식을 비롯하여 성직자의 완전한 교류를 의미한다. 미국성공회와 미국루터교회의 에큐메니칼 협의 대표들은 지난 1월 5일 워싱턴디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러한 역사적인 일치의 진전을 발표했다. 그리고 다음날인 1월 5일 주의 공현 대축일에 내셔널 대성당에서 3,500여명의 신자들이 참여하여 약 세시간에 걸친 성찬례를 거행하였다. 교계는 물론 유수 일간지의 취재 경쟁도 상당했다.

이번 풀 코뮤니온을 위한 성찬식에는 미국루터교회의 65개 시노드의 대표들이 모두 참석했으며, 미국성공회 교구 대표들이 거의 모두 참석하여 양 교회의 일치를 축하했다. 참예자 3,500여명이 부르는 성가와 함께, 양 교회의 수좌주교와 감독, 그리고 예전 행렬은 우선 세례대로 이동하였으며, 프랭크 그리스월드 수좌주교는 “주님의 백성이 함께 만나 찬양과 기도를 드리는 이곳에 하느님이 계시니, 주님 안에서 우리가 더욱 풍족한 나눔을 갖길 원합니다”라고 말하고, 모든 참예자들은 “온 교회와 온 나라의 주님 세상의 변화 속에서도 의심치 말고 복음에 대한 신앙을 지켜 주님의 뜻을 실천하게 하소서”라고 노래했다. 이로써 양 교회에서 신학의 핵심을 차지하고 있는 세례성사에 대한 동의와 함께, 참예자들은 세례 갱신 서약을 함께 하며 “부활하신 그리스도에게로 되돌아가는 세례의 상징”으로 뿌리는 성수를 받으며 공동성찬례를 시작하였다. (more…)

최연소 여성사제의 탄생 – 아일랜드 성공회

Friday, September 4th, 1998

세계 성공회 내 최연소 여성사제가 탄생했다. 린다 페일로우 사제는 올해 24세로 더블린 크라이스트 처치 대성당에서 지난 9월 13일 사제 서품을 받았다. 이 서품식에는 로마 가톨릭을 제외한 10개의 다른 교파의 성직자들도 참석했다. 더블린의 왈튼 엠피 대주교가 서품식을 집전하고, 설교는 핀란드 루터교회 포르부 교구 에릭 빅스트룀 주교가 맡았다.

페일로우 사제는 작년 10월부터 부제로 일하던 더블린 서부의 한 교회에서 계속 일할 것이라고 한다. 페일로우 사제는 또한 그 지역에 있는 캐슬톡 코뮤니티 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인근에 있는 두 병원에서 원목으로 일하고 있다. 1994년 아일랜드 신학교에 입학한지 4년 만의 일이다.

사제로서 페일로우는 다음과 같은 포부를 밝혔다. “여러 사람들의 삶을 함께 나누고 싶고, 어려울 때나 기쁠 때 항상 함께 하고 싶다. 21세기에 접어드는 시점에서 서품을 받은 것은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

한편 이 서품식에는 지난 96년 포르부 선언 이후 성공회와 스칸디나비아 루터교 간의 상호 일치를 위한 표지로 스코틀랜드 성공회를 비롯하여 덴마크, 핀란드, 리투아니아 등 여러 루터교 지도자들이 함께 참석하여 여성 사제의 서품을 축하했다. (Irish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