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12th, 2008
네 분이 나오셨어요(힐데가르드, 프란시스, 바우로, Paul). 참 좋은 진솔한 이야기들을 편하게 나눌 수 있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좀 긴 후기로 정리해 보렵니다.)
함께 나누었던 콩국수 한 그릇, 맥주와 차 한잔, 풍요롭고 깊은 대화, 그리고 시위가 끝난 시청 앞 자리의 다양한 흔적들과 남아 있는 풍경들을 거닐며 다소 시원한 바람을 마지막으로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다시 한번 모여볼까?’ 생각하게 하는 참 작고 소중한 얼굴들의 만남이었습니다. 참여해 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참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언제 다시 뵙지요. 그 기쁜 얼굴들에게 주님의 평화!
Posted in 일상 | 11 Comments »
June 9th, 2008
6월 13일(금) 저녁 번개 모임에 관련한 내용을 올립니다.
한국 방문 직전 오랫 동안 남겨 두었던 질문 답변란을 정리하면서, 그 동안 참 여러 사람들과 다난한 고민들을 함께 나누었던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한동안 그간 이야기 나누었던 그들은 어디에 있을까 생각했고요. 성직을 고민하던 어떤 천주교 수녀님부터 다양한 신앙적 고민을 나누던 분들, 성공회에 대한 매우 간단한 궁금증부터 다소 복잡한 신학적 논의까지 이끌어 주었던 이들, 성직 소명을 식별하고자 익명으로 고민을 나누어 주었던 분들. 개신교의 여러 교단, 그리고 천주교 신자들과 수사님들의 질문과 대화들… 그들은 지금 모두 어디에 있을까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 참에 그 가운데 몇 분이라도 한번 만나보자는 것이지요. 뭐, 이 촛불 시위하느라 도심에 한번씩 들르실테니 잠시 쉬는 틈을 타서 얼굴 한번 보자는 속셈입니다. 다양한 차와 대화를 한번 나눴으면 합니다.
지난 주말부터 타이완 EAM 회의 참석 중이라 연락이 원할하지 못했습니다. 우선 어떤 분들 혹은 얼마나 많은 수가 참석할 지에 따라 장소를 정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짧은 시간이지만 이 글에 댓글을 달아서 참석 여부, 선호하는 장소, 시간 등을 말해 주시면, 취합하여 결정한 다음 이곳에 공지하겠습니다.
시간에 따라서 몇 차에 걸쳐 ‘성격’이 다른 모임(차, 식사, 다른 음료 등)을 조정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저 편한 모임이었으면 합니다. 이미 아래에 댓글을 다신 분이라도 기회가 되시면 다시 달아 주세요.
시간 및 장소: 오후 6시 30분 서울대성당 뜰 (한옥 주교관 앞 벤치)
일단은 이렇게 모이고요, 늦으시는 분들은 위 전화번호로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그럼 곧 뵙지요.
Posted in 일상 | 8 Comments »
May 19th, 2008
6월 초 대만에서 열리는 EAM 회의 차 한국에도 다녀갈 수 있겠습니다.
방문 중 예상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업데이트 (5월 26일): 잘 도착했습니다!
- 5월 25일 ~ 26일: 귀국
- 5월 27일: 서울교구 성직 서품식 (주교좌성당)
- 5월 28일 ~ 31일: 전주 및 김제
- 6월 1일 (주일): 용인 교회
- 6월 2일: 성공회대학교, Fr. John Kater
- 6월 5일: 성공회대학교 신학대학원 미사
- 6월 6일 ~ 10일: EAM 회의 (타이완 카오슝)
- 6월 11일: 동수원 교회 수요 예배
- 6월 12일: 성공회신학대학원 전례 특강
- 6월 12일 ~ 13일: 주교원 람베스 회의 준비 모임
- 6월 13일: 저녁 번개 모임 (누구든 환영! 몇차까지?)
- 6월 15일 (주일): 봉천동 나눔의 집
- 6월 17일: 교구 성직자 전례 포럼 (인천 내동 교회)
- 6월 20일 ~ 21일: 성 프란시스 수도회 (강촌)
- 6월 22일 (주일): 분당 교회
- 6월 25일: 예수회 이아무개 수사 사제 서품 (명동 성당)
- 6월 26일: 교무국 및 주교좌 성당 성직자 전례 특강
- 7월 3일: 출국
한국 연락처: 공일공-****-공공오이 (5월 29일 ~ 7월 3일)
Posted in 일상 | 20 Comments »